'2017나미콩쿠르'는 전 세계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하고 축하하는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세계 3대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으로 손꼽힌다.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남이섬이 지난 2013년부터 진행, 올해 3회째를 맞아 89개국에서 177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들은 단순한 액자형태의 전시가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이라는 특징을 살린 다양한 형태로 전시된다. 마치 남이섬의 숲속 자연을 떠올리는 전시 공간에서 수상작품의 특징을 살린 입체 조형물과 영상, 포토존이 조화를 이룬다.
남이섬은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림책 휴식공간과 책들로 층층이 쌓인 거대한 책탑까지 갖춰 휴식 겸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동안 남이섬은 도슨트 투어를 진행, 나미콩쿠르 수상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색다른 해설을 들려준다. 참가자들에겐 남이섬 풍경우산과 무료입장권 등 특별한 상품도 선사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