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상청과 경남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새벽에 발효됐던 부산·양산·거제·통영·김해·창원에 호우경보를 해제했고, 진주·남해·고성·사천·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경남 주요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거제 308㎜, 통영 273.2㎜, 욕지도 183.5㎜, 김해 142.3㎜, 진해 132㎜, 양산 121㎜, 진주 74.4㎜ 등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경남지역에 출근 시간 집중된 폭우로 인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침수 피해가 났다.
부산소방본부는 오전 11시까지 168건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새벽부터 내린 장대비로 인해 경남지역에는 배수 68건, 기타 안전조치 48건, 인명구조 11건(15명) 등 총 127건의 비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