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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 이준영, 변태교장 김형철에 설사약 복수극…"복자클럽 당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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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 이준영, 변태교장 김형철에 설사약 복수극…"복자클럽 당당 입성"

18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3회에서는 이수겸(이준영)이 복자클럽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을 대신해 변태교장 홍상만(김형일)에게 설사약으로 화끈한 복수극을 펼쳐 복자클럽 막내로 당당히 입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8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3회에서는 이수겸(이준영)이 복자클럽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을 대신해 변태교장 홍상만(김형일)에게 설사약으로 화끈한 복수극을 펼쳐 복자클럽 막내로 당당히 입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이준영이 복자클럽을 대신해 복수극에 나서면서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18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연출 권석장, 극본 황다은·김이지)3회에서는 이수겸(이준영 분)이 변태교장 홍상만(김형일 분)에게 설사약을 먹이고 접착제로 바지를 의자에 붙이는 등 복자클럽을 대신해 화끈한 복수극을 펼쳤다.

이날 이수겸은 친모 한수지(신동미 분)가 재산을 가로채려 하는 것을 알고 고군분투했다. 이수겸은 한수지가 보낸 측량기사들과 몸싸움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기까지 했다.

결국 미성년자인 이수겸은 김정혜(이요원 분)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재산을 강탈하려는 한수지는 이수겸에게 으름장을 놓았으나 먹히지 않았던 것. 이에 경찰이 법적 엄마인 김정혜에게 연락했고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 등 복자클럽이 이수겸을 돕기 위해 출동했다.
이수겸은 자신을 도와준 정혜와 홍도희, 이미숙에게 나도 복자클럽에 가입시켜달라고 떼를 썼다. 하지만 정혜와 도희는 단호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이수겸은 복수하기 전에는 절대 집에 안 내려온다며 정혜 일행을 따라 서울로 돌아와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에서는 홍도희 친딸 김희경(윤진솔 분)이 첫출근날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다. 새빛고 체육 기간제 교사 발령을 받은 희경은 출근 첫날 회식 때 홍상만 교장옆 자리에 앉아 추행을 당하며 가슴앓이를 했다.

이를 알게 된 홍도희는 "왜 말을 안했냐?"고 윽박질렀고 희경은 "선생님이 하고 싶다"며 "엄마. 제발 참아달라"고 애원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에 정혜와 미숙, 홍도희는 홍상만을 행햐 복수를 결심했다. 학부모 총회 때 변태교장 홍상만에게 설사약을 먹이는 소심한 복수를 계획한 것. 정혜가 출입문을 맡았고 이미숙이 컵에 설사약을 넣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갑자기 홍상만이 너무 일찍 나타났고 설사약 봉지가 뜯어지지 않아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계획이 어긋난 복자클럽은 난색을 표했다. 회의 도중 홍도희는 홍상만 교장에게 다른 학교 이야기라며 성추행에 대해 입을 뗐다. 하지만 교실 밖에서 딸 희경이 제발 입을 닫아 달라고 온몸으로 신호를 보냈다. 딸의 애절한 몸짓에 홍도희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입을 닫고 말았다.

하지만 교장이 설사를 하기 시작했고 의자에 바지가 붙어서 일어설 수 없는 상황이 갑자기 벌어졌다. 혼자 일어설 수도 없었던 교장은 결국 교직원에 의해 끌려나갔다. 의아해진 복자클럽은 '누가 그랬냐'며 무언의 표정을 주고 받았다.

알고보니 이수겸이 가장 먼저 회의실에 와서 물컵에 설사약을 타고 의자에 초강력 접착제를 미리 뿌려 놓았던 것.

화장실에서 설사로 곤욕을 치르던 홍상만은 '이게 끝이 아니다. 성추행 증거도 있다. 낱낱이 고발하겠다'며 복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괴로워했다.

말미에 부암동커피소셜클럽에 김정혜, 홍도희, 이미숙과 함께 이수겸이 자리를 같이했다. 네 사람이 모인 가운데 정혜는 "그럼 이제 진짜로 시작해볼까요?"라고 선언해 이수겸이 복자클럽 막내로 당당한 입성했음을 밝혔다.

그룹 유키스의 준으로 활동하는 이준영은 친엄마이지만 몰래 재산을 강탈하려 한수지에게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새엄마가 된 정혜의 고장난 오르골을 남몰래 고쳐주는 츤데레 면모를 보여 몰입감을 높였다.

재벌가 막내 딸 김정혜,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 대학교수 이미숙이 펼치는 현실 복수극 tvN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