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MBC는 매년 '연기대상' 시상과 달리 드라마 ‘역적’에서 단역배우 최초로 엔딩 장면을 장식한 배우 최교식을 시상자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최교식은 드라마 ‘역적’, ‘'도둑놈, 도둑님' 등 올해 MBC 드라마 10여 편에 출연한 바 있는 전문 단역 배우다.
시상자로 오른 최교식은 “이제껏 연기하면서 시상식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누가 알아봐 주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먼지 마시며 땀 흘릴 때가 가장 보람차다”고 시상식 참석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MBC사장이 나올 자리인데 무명 배우라니…멋지다”, “최교식님 뭉클”, “역적 엔딩이 최교식 배우님이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드라마 역적으로 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상중은 “백성이 주인인 나라, 그 나라에서 백성의 아픔을 뜨겁게 절절하게 연기하신 비록 한 외였지만 드라마 엔딩의 대미를 장식해 주신 배우 최교식님의 모습이 ‘역적’의 주제”라며 박수를 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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