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전원주 "나이 있으니 안부전화 자주해야" 며느리 반응은?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아침마당 전원주(80)가 '며느리살이'를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요즘엔 며느리살이?'라는 주제로 공감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전원주는 "시대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며 "우리 때는 시어머니가 못 마땅해도 '네'하면서 조심했는데 요즘은 또박또박 대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단치려고 하면 며느리는 목소리 깔고 '어머니 그게 아니고요. 모르셔서 그러는데요' 라고 한다"면서 "시집살이가 아니라 며느리살이"라고 강조했다.

전원주는 안부전화 문제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는 "며느리와 가깝게 지내고 싶어서 전화를 자주 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옛날엔 나도 권위의식이 강해서 먼저 전화 안 했지만 이제는 내가 먼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원주는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나이가 먹었으니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한 번은 며느리에게 '전화도 잘 받아주고, 안부 전화도 자주 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며느리가 엿 먹으라는 심보인지 전화를 너무 자주 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원주는 "아들집도 이제 옛날처럼 마음대로 못 간다"며 "모처럼 가면 비밀번호 바꿔서 못 들어간다"고 고충을 전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