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희는 10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어딜 기어 나와"라며 탑을 향한 것으로 보이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한서희는 "내가 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냐. 기자들이 제발 터뜨리자고 할 때 그냥 터뜨릴 걸 그랬다.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라면서 'YG energy'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탑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으로 읽힌다.
한서희의 글은 같은 날 탑이 SNS 활동을 재개한 날 올라왔다. 한서희는 미국 아티스트의 작품 사진을 올린 탑을 겨냥한 듯 "예술가 인척도 그만 좀 해. 그냥 너는 아저씨야 아저씨 틀딱 아저씨"라고도 했다.
빅뱅 탑은 2016년 10월 자택에서 한서희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한서희 역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이하 한서희 탑 저격 글 전문.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마라. 어딜 기어 나와.
니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대매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
야 돈이나 주고 말해 너 돈 많잖아.
그래도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길래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갔는데 철판깔고 인스타 업로드하시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할려구 ㅎㅎ 그래도 난 너 처럼 너 X뱀이라고 거짓말은 안할게 아 참 너도 알지? 내가 니네 회사 일 몇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거 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걸 그랬어.뭔진 너도 알고 있을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
아 그리고 제발 등치값 좀 해라 나이값도 좀 하고
예술가 인척도 그만 좀 해
걍 너는 아저씨야 아저씨 틀딱 아저씨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