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부동산버블이 붕괴되기 직전에 처해 있으며 이는 세계경제의 위기의 전조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포브스는 12일 세계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고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스트레일리아 경제는 2007년 붕괴전의 아일랜드와 닮았다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그동안 미국처럼 경제위기에서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돼 왔다. 오스트레일라아 경제는 27년 전인 1991년에 리세션(recession, 경기침체)을 겪은 이후 한번도 경제위기 상황에 빠진 적이 없었다. 이는 중국경제의 기록적인 성장에 따라 중국에 대량의 원자재를 수출해온 덕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부동산버블이 붕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비지니스에 특화된 주문형 비디오서비스사인 미국 리얼비전(RealVision)은 최근 오스트레일리아경제는 부동산버블 붕괴전의 아일랜드와 유사하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시중에 내놓았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의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지난해 9월 시점에서 120.5%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7년 아일랜드의 이 비율은 100%였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중앙은행(RBA)은 오스트레일리아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이 188.6%라고 밝혔다. 이같은 비율은 2007년 아일랜드의 200%, 2008년초 미국의 116.3%였다.
RBA의 통계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세대당 가계자산(순자산)의 3분의 2이상이 부동산에 투자되고 있는데 2008년 당시 아일랜드의 세대당 가계자산은 83%에 달했으나 미국은 48%에 불과했다.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금융기관의 대출 중 60%가 부동산담보대출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와 맬버른의 주택가격은 절정기(2017년 7월과 11월)보다 각각 14%, 10% 가까이 급락했다. 두 도시다 주택가격은 투자든 거주든 주택용대출이 급감하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토지와 주택, 상업용부동산을 현금으로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대출이 줄어든다면 부동산투자 수요도 쪼그라든다. 수요의 감소는 가격하락으로 이이지고 가계부채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면서 금융기관에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우려된다.
채무불이행은 간접적인 채권자에 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손실은 단기간에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상황은 오스트레일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기둔화 양상은 뉴질랜드와 캐나다, 유럽, 중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다시 2008년의 글로벌 경제위기가 재연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취재=박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