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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 엑스텝에 K·SWISS 매각 완료…현금 3000억 확보, ‘재무건전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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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 엑스텝에 K·SWISS 매각 완료…현금 3000억 확보, ‘재무건전성 개선’

이랜드, 중국 내 팔라디움 10년 라이선스 운영권 맡아
이랜드월드는 지난 1일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가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매각 절차가 최종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이랜드월드는 지난 1일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가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매각 절차가 최종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이랜드가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과 추진해 오던 스포츠패션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의 매각이 완료됐다.

이랜드월드(대표 김일규)는 지난 1일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대표 Shui Ding)가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매각 절차가 최종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케이스위스는 ‘캘리포니아’(Kalifornia)와 ‘스위스’(Switzerland)의 합성어로 1966년 신발회사 설립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두 스위스인 기업인에 의해 세워졌으면 2013년 이랜드가 인수했다. 올해까지는 ㈜화승이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이랜드월드와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지난 5월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 (SPA)를 체결했다 매각 거래의 최종 금액은 2억6000만 달러 (한화 약 3000억 원)이다.
양사는 사업적인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지속키로 했다. 이랜드는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향후 10년 동안의 중국 내 라이선스권을 획득해 슈즈 시장 공략을 지속하기로 했다.

당초에 양사는 합작사(JV) 설립을 통해 팔라디움 브랜드에 대한 중국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엑스텝이 케이스위스 확산에 전념하고, 이랜드는 팔라디움을 전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의견이 좁혀지면서 라이선스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팔라디움은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부츠 브랜드다. 중국 내에서 1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10~20대 젊은 고객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번 협상을 통해 이랜드는 자본 건실화를 완성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얻는 기회가 됐다”면서 “양사가 사업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강화를 통해 올해 말 부채비율을 150% 이하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