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스는 보도진에게 “프랑스에서는 여성감독의 비율이 24%라고 오늘 들었다. 미국에서는 불과 4%에 불과하다. 24%도 충분치 않지만 4%는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와 함께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고발하는 ‘#Metoo’ 운동의 확산이 할리우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희망 섞인 의견도 내놨다.
이 다큐멘터리는 메릴 스트립, 리즈 위더스푼, 제시카 차스테인, 티파니 하디시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인터뷰해 언론이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남녀차별을 생생히 고발하는 작품이다. 데이비스는 수잔 서랜든과 공연한 컬트작품 ‘텔마 & 루이즈’ 등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우연한 방문객’으로 1988년 미국 아카데미 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