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은 지난 달 29일 태국 토스카나밸리 리조트에서 토스카나밸리 토분 캄나팟(Torboon khamnaphat) 대표이사를 만나 두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를 논의한 뒤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태국 카오야이(Khoa Yai) 국립공원에 위치한 최고급 골프리조트인 토스카나밸리 리조트 단지 내에 한국형 웰니스센터를 설치해 한류 콘텐츠와 K뷰티에 관심이 높은 태국과 주변 동남아 고객들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난다(ANANDA) 그룹과 함께 주택사업뿐 아니라 코오롱글로벌이 기술 우위를 가지고 있는 수처리 분야 등 환경, 토목, 인프라 사업을 포함한 전반적 건설사업 분야에서도 상호 협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토스카나밸리 그룹도 코오롱글로벌이 춘천에서 운영하는 ‘라비에벨 복합리조트’의 2단계 개발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골프리조트 운영·개발 분야에서 30년 경력을 가지고 있는 토스카나밸리 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고객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오롱글로벌의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국영 인민일보의 계열사 ‘인민망’으로부터 자금 유치, 중화권 고객 개발을 위해 두 회사는 협업을 강화한다.
토스카나밸리 그룹은 태국 내 골프장 테마의 주택, 콘도, 호텔사업 1위 기업이다. 카오야이 국립공원 계곡에 위치한 토스카나밸리 외에도 파타야 지역에 운영 중인 63홀 골프장을 복합 주거형 리조트로 개발하고 있으며, 아유타야 지역에서도 역사 테마형 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모회사인 아난다 그룹도 토스카나밸리 그룹 차넛 루앙크리티야 회장의 아들이 운영하는 태국 3대 부동산 개발기업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