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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은 못했지만 개선 성과 뚜렷"…에이블씨엔씨, 3Q 영업손실 79억 '전년比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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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은 못했지만 개선 성과 뚜렷"…에이블씨엔씨, 3Q 영업손실 79억 '전년比 39.4%↓'

에이블씨엔씨는 연결기준 2019년 3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에이블씨엔씨이미지 확대보기
에이블씨엔씨는 연결기준 2019년 3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47억 원, 영업손실 79억9000만 원, 당기 순손실 61억7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9.5% 늘었고, 영업손실은 39.4%, 당기 순손실은 34.4% 각각 개선된 수치다.
누적 매출 역시 29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75% 증가했다. 누적 영업 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60%, 68% 개선했다.

특히 해외와 온라인 부문의 성과가 좋았다. 에이블씨엔씨의 자사 브랜드 미샤와 어퓨는 3분기 해외에서 178억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158억3000만 원) 대비 12.9% 성장했다. 온라인 부문은 3분기에 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4억6000만 원에 비해 70.3% 성장한 것이다.

이로써 전체 매출 대비 해외·온라인 부문의 비중은 전년 동기 27%에서 38.2%로 11.2% 확대됐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해외·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개편된 영향이다.

종속회사들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일본 법인은 3분기 매출 103억9000만 원으로 전년(68억8000만 원)보다 51% 성장해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중국 법인도 96억8000만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82억6000만 원) 대비 17.1% 성장했다.

지엠홀딩스는 3분기에 23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6000만 원에 비해 60.5% 성장했다. 미팩토리 매출 역시 52억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48억 원 대비 9.8% 증가했다. 다만 제아H&B의 경우 73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10억6000만 원) 대비 33.8% 매출이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3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며 2분기 썸머 빅세일,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등 큰 행사들 사이에서 매출이 저조한 경향이 있어 이번에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고무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