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앞서 언급했듯이 연말에 잦은 회식 등 모임이 반복된 결과, 위장과 간 건강이 악화돼 속이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그런데 구취는 본인 스스로 느끼기가 어려워 심한 냄새를 견디지 못한 주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말해주고 나서야 제대로 깨닫게 되므로 더욱 골치가 아픈 문제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건 술 마신 직후의 ‘술 냄새’가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몸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구취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입 냄새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연말에 직장인들에게 발생하는 가장 많은 원인은 과다한 음주로 인해 쌓인 간열과 담적병이다. 음주로 섭취된 알코올을 해독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간인데, 반복적인 음주는 간에 열을 발생시키고 위장에 담적이 생기게 한다.
간에 열이 쌓이고 위장에 담적이 생기면 속에서부터 역한 냄새가 발생되어 올라오며 역류성 식도염, 배의 가스 참, 눈의 뻑뻑함, 편두통 등도 동반될 수 있다. 또 만성 피로도 호소한다. 이런 경우 한의학에서는 원인이 되는 장부의 열을 내리고 그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실시한다. 간열로 인한 입 냄새를 호소하는 사람은 간의 열을 내리고 그 기능을 회복시키는 감국과 초결명 등의 약재를 사용한 한약을 복용하고 저하된 장부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침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기 다른 입냄새 원인에 따른 개인별 맞춤 구취 치료를 받는다면, 구취를 제거하고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적절한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통해 입 냄새뿐만 아니라 구취 원인에 따른 여러 동반 증상 또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 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