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발진과 하얀 각질, 가려움 등의 증상이 얼굴부터 두피, 몸통, 손발 등 전신에 나타나며, 겉으로 드러난 증상들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이 건선을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건선은 몸 안에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전신질환이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면역계를 교란시킨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생활 속 악화요인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치료가 까다롭지만 잘 맞는 치료제만 찾는다면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 아니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다면 만성화 돼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치료를 미리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면 함께 생활 관리도 진행해야 하는데, 환자 개개인에 따라 자신의 몸 상태에 잘 맞는 치료법과 치료제가 다르듯이 생활환경이 달라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관리법도 다를 수 있다.
건선 피부염 치료를 위해 민간요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잘못된 치료는 오히려 건선 증상을 악화시키고 치료의 어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선 한의원이나 병원 등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숙지한 후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도움말 :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이기훈 박사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