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이자 주사제인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 때 투여하는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다. 비보존은 현재까지 총 6건의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지정됐다.
특히 비보존은 지난해 연말 1차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한 복부성형술 3a상 임상시험의 디자인을 변경해 3b상 임상연구를 준비한다. 수술 후 깨어난 환자의 통증 강도를 미리 확인한 후 환자 등록을 진행하고 약물의 양과 종류도 조정한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지난 임상시험에서 미흡한 임상 설계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위해 내실을 다지겠다. 올해 말까지 엄지건막류와 복부성형술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