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객 찾아보기 어려워…현대백화점면세점 두타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오픈은 예정대로 진행
이미지 확대보기10일 오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이 점포는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7일부터 임시 휴업했다. 소독 작업 후 10일부터 영업을 재개했지만, 내부는 썰렁했다.
아무리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의 성지라지만, 이날 롯데백화점에서는 유난히 한국인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외국인으로 보이는 쇼핑객은 절반가량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고객을 맞았다. 곳곳에 손 소독제도 비치됐다.
롯데백화점 프런트에서 만난 관계자는 "철저하게 방역을 완료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늘부터 다시 백화점 문을 열었는데 임시 휴업 전보다 고객들이 크게 준 것 같지 않아 곧 회복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히려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일부러 찾는 사람도 있었다. 롯데백화점에서 겨우 만난 한국인 쇼핑객은 "방역을 했으면 오히려 안전하지 않을까 해서 이곳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언론을 통해 확진자가 다녀갔어도 시간이 지나고, 방역을 하면 안전하다고 설명해왔다. 전문가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일상 환경에선 하루 이상 살 가능성이 거의 없다. 소독까지 완료하면 더욱 가능성은 작아진다.
이미지 확대보기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신라면세점 서울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신라면세점은 2일부터 6일까지 임시 휴업하고 방역을 했다. 다시 문을 연 후 사흘이 지난 10일 오후 2시경 찾은 신라면세점은 한산했다. 면세점을 찾은 쇼핑객은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신라면세점 인근에서 일하는 김 모(29, 여)씨 는 "(신라면세점 고객이) 체감상 반 정도 줄어든 것 같다"며 "면세점 내부도 아니고 근처에서 일하지만, 괜히 출근하기도 꺼려졌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고객 차량의 주차 발렛을 맡는 박 모(37, 남)씨 는 "고객 차량이 70% 이상 줄었다"며 "우한 폐렴 사태가 진정되어 어서 경기가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날 전국 모든 점포,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미아점을 뺀 나머지 지점 문을 닫고 방역 작업을 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 서울 동대문 두타몰에서 두 번째 시내 면세점 오픈 행사를 연다. 백화점 측은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개점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말이 나왔지만 개점 시점이 되면 바이러스 공포가 다소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되고 경영 활동 위축을 피해야 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계획대로 문을 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예정대로 28일 광교점을 오픈한다. 2010년 천안센터시티점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새 매장인 만큼 올해 상반기 갤러리아백화점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