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층 건물 엘시티에 260개 객실로 들어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프리미엄 랜드마크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의 두 번째 작품인 '시그니엘부산'이 오는 6월 17일 부산 해운대에서 문을 연다. 호텔은 부산지역 최고층 건물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3~19층)에 들어선다.
총 260개 객실을 갖춘 시그니엘부산은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는 '파노라믹 오션뷰(Panoramic Ocean View)' 객실을 자랑한다. 모든 객실에 마련된 발코니에서는 호텔 앞에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은 물론 인근 동백섬의 전경까지 조망 가능하다.
객실 내부는 디자인은 글로벌 럭셔리 호텔의 작업을 꾸준히 해온 디자인 명가 HBA그룹이 맡았다. 푸른 바다를 테마로 객실 인테리어를 완성했으며 양질의 수면을 위해 전 객실 내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이 구비됐다.
최근 트레드인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위한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투숙객 누구나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인 살롱 드 시그니엘(Salon de SIGNIEL)에서는 만 12세 이하의 아이와 동반 입장이 가능한 패밀리 라운지를 함께 운영한다.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을 전해줄 오션뷰가 펼쳐지는 야외 인피니티 풀과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뉴욕 출신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샹테카이(Chantecaille)'의 스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셰프들이 펼치는 새로운 미식의 향연도 준비된다.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첫 번째 시도에 따내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Bruno Menard)는 더 라운지와 '페이스트리 살롱의 메뉴들을 손수 컨설팅 했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더 뷰(The View)에서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광동식 요리를 선보일 중식 레스토랑 차오란(超然)은 1920년대 개화기 시대의 홍콩 분위기로 음식의 맛에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차오란과 함께 운영될 차이니즈 이자카야 콘셉트의 차오란 바에서는 시그니처 칵테일과 각종 세계 명주(名酒)를 만날 수 있다.
호텔은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장소도로 제격이다. 북미지역에서 '올해의 웨딩 플래너'로 선정된 바 있는 크리스틴 반타(Christine Banta)가 시그니엘부산만을 위해 준비한 웨딩 스타일링과 브루노 메나드의 레시피로 완성된 웨딩 메뉴가 남다른 시작을 원하는 커플들에게 최상의 선택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롯데호텔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그니엘부산의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7월 19일까지 투숙이 가능한 패키지는 그랜드 디럭스 오션뷰 객실 1박과 2인 조식 등으리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시그니엘서울 오픈 후 오는 6월 시그니엘부산이 문을 열게 됐다. 시그니엘부산이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로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