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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편하지 않으면 출시 안 해’ 르무통, 문경서 걷기 문화 전도사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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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편하지 않으면 출시 안 해’ 르무통, 문경서 걷기 문화 전도사 자처

사계 르무통 산책회 in 문경…20일~21일 진행
총 380명 참여…팬층 형성, 4번 참가한 사람도
플래그십 스토어 ‘르무통 마루’…편안함도 제공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문경새재(경북 문경)에서 ‘사계 르무통 산책회 in 문경' 행사가 열렸다. 지난 21일 중거리 코스 걷기 시작한 참가자들. 사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문경새재(경북 문경)에서 ‘사계 르무통 산책회 in 문경' 행사가 열렸다. 지난 21일 중거리 코스 걷기 시작한 참가자들. 사진=문용균 기자
“걷기는 경쟁이 아닌 자신만의 속도로 즐길 수 있는 활동이다. 걸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지난 20일 문경새재(경북 문경)에서 열린 ‘사계 르무통 산책회 in 문경' 사전행사에서 허민수 르무통 대표이사가 한 말이다.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를 철학으로 삼는 걷기 편한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13번째 산책회를 열며 걷기 문화 전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계 르무통 산책회 in 문경’은 문경새재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걷는 르무통의 대표적인 연간 산책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문경을 배경으로 ‘마루의 여름’이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녹음이 우거진 문경새재를 걸으며 르무통이 추구하는 '편안함'과 '걷는 즐거움'을 직접 체험했다. 20일에는 단거리·중거리·장거리 세 그룹으로 나뉘어 걷기와 르무통 마루 체험이 병행됐다. 21일에는 산책회 최초로 앰버서더 배우 정재광이 참여해 토크콘서트를 열고 참가자들과 문경새재를 함께 걸었다.

기자도 르무통 신발을 신고 21일 산책회에 동참했다. 미니 토크콘서트, 럭키드로우 등이 진행된 문경새재 도립공원 야외공연장은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이날 200명이 참석했으며, 20일 행사까지 합치면 양일간 총 380명이 함께 걸었다.

르무통 산책회를 네 번째 찾았다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걷기에 진심인 참가자들은 몸풀기 사전 운동에도 열의를 보였다.

르무통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직원들도 함께 걸었다. ‘걷기’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걷기 지도사’ 교육 참여와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허민수 르무통 대표이사, 르무통 플래그십 스토어 '르무통 마루' 외관, 앰버서더 배우 정재광. 사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허민수 르무통 대표이사, 르무통 플래그십 스토어 '르무통 마루' 외관, 앰버서더 배우 정재광. 사진=문용균 기자

문경새재를 걷고 나서 '르무통 마루'에 방문했다. 르무통의 철학이 물리적인 공간으로 구현된 곳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 4층으로 구성된 마루는 층마다 다른 경험을 제안한다. 1층의 '쉼마루'는 걷기 여정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공간이다. 따뜻한 족욕으로 발의 긴장을 풀어내며 르무통이 지향하는 편안함의 가치를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된다.

2층의 '차 마루'는 지역의 로컬리티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문경의 전통 공예품인 '찻사발'에 담긴 오미자차와 커피 한 잔은 고객에게 한적한 머무름의 미학을 권한다. 지역의 맛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공간에서 쉼의 농도는 더욱 깊어진다.

3층의 '걸음 마루'는 르무통의 철학을 직접 체감하는 경험의 장이다. 르무통 스테디셀러인 '메이트(Mate)'부터 '버디(Buddy)', '업(Up)', '스위트(Sweet)' 등 브랜드의 전 라인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단순히 제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신어 보고 메리노 울 소재 특유의 가벼움과 유연함을 발끝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여정의 마침표는 4층 '새재 마루'에서 찍는다. 가장 높은 곳에서 문경새재의 광활한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이다. 대자연의 압도적인 평온함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휴식’이 완성된다.

문경 외에도 일본 도쿄와 부산, 순천에서 산책회를 진행한 르무통은 가을에 다시 문경에서 산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르무통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계절의 매력을 담은 산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일상 속 건강하고 편안한 걷기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