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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리 표면 점유율 99.96%, 순수구리 항균필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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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리 표면 점유율 99.96%, 순수구리 항균필름 출시

친환경 무독성 생분해 제품 전문 기업 ‘㈜그리고’가 최근 순도 99.96% 구리를 필름의 표면에 100% 표출한 항균필름을 개발했다.사진=그리고이미지 확대보기
친환경 무독성 생분해 제품 전문 기업 ‘㈜그리고’가 최근 순도 99.96% 구리를 필름의 표면에 100% 표출한 항균필름을 개발했다.사진=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규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외출 때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손 깨끗이 씻기 등이다. 생활 방역을 준수하는 것과 함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나 매장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문손잡이 등 대중의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예방하는 것 역시 마스크를 쓰는 것만큼 중요하다.

이에 많은 업체에서 항균필름을 생산하며 판매를 하며 그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항균 필름으로 요구되어지는 성능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항균필름에 접촉 때 최대한 빨리 사멸해야 기능을 발현할 수 있다.
이런 항균 필름에 사용되는 항균제는 대부분 ‘구리’다. 실제로 영국의 사우스햄턴 대학의 생물과학센터에서 2015년 11월 미국의 미생물학협회에서 발행하는 mBio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구리의 순도가 높을수록 구리의 항균력이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또 인간 코로나바이러스가 손가락에 의해 순도 99.96%의 구리에 전이되었을 때 수분 이내 사멸한다고 발표했다. 사우스햄턴 대학의 환경건강관리소의 실험에서 MRSA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이 수 분 이내에 사멸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투명한 항균필름은 구리를 나노 크기로 분쇄해 여러 종류의 바인더에 섞어서 PE(Poly Ethylene) 필름에 코팅하는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색상이 투명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위의 실험에서처럼 순수 구리판이 아니기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얼마 만에 사멸되는지는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순도 99.96% 구리를 필름의 표면에 100% 표출한 항균필름이 개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친환경 무독성 생분해 제품 전문 기업 ‘㈜그리고’가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에서 개발한 항균 구리 필름은 박막형 구리판에 이어 구리 본연의 항균력을 갖고 있으며 스티커형으로 제작돼 부착의 용이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제품은 친환경 무독성 접착필름과 100% 펄프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다.

그리고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항균 구리 필름은 순수 구리판의 재질로 시트형, 원형 문손잡이형, 롤형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다양한 손잡이와 테이블에도 부착 가능해 실생활 주변에 응용 범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