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효과, 역주행 '다운타운 베이비' 디지털음원 1위

이효리 효과로 역주행 중인 래퍼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가 주간 디지털음원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5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가온차트 25주차(6월 14~20일)에서 지난 2017년 12월에 발매된 '다운타운 베이비'가 발매 2년6개월 만에 디지털차트 1위로 첫 진입했다.

'다운타운 베이비'는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싹쓰리 멤버 이효리가 소개한 후 음원차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 12일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는 평소 좋아하는 곡이라면서 다운타운 베이비를 매력적이 저음으로 소화했고, 이후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지니뮤직과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다운타운 베이비'는 힙합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인 래퍼 블루가 2017년 12월 발매한 앨범 '다운타운 베이비'의 타이틀곡이다.

원곡자인 블루는 자신의 곡이 발표 2년6개월 만에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하자 깜짝 놀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신 놀랍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이에 이효리는 블루에게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길 바란다"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 앨범차트 1위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첫 정규 앨범 '고생(GO生)'이 차지했다. 다운로드차트에서는 그룹 '아이즈원'의 '환상동화'가 1위, 스트리밍차트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한 아이유(IU)의 '에잇'이 1위에 올랐다.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소셜차트2.0에서는 그룹 '블랙핑크'가 4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