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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SK바이오랜드' 인수…뷰티‧헬스케어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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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SK바이오랜드' 인수…뷰티‧헬스케어 강화한다

유통·패션·리빙인테리어 이어 뷰티‧헬스케어 부문 사업 외연 확장
현대백화점그룹이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다고 1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그룹이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다고 1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 홈페이지 캡처.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기업 SK바이오랜드를 인수, 뷰티·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8일 계열사인 현대HCN을 통해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경영권 포함)를 1205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대HCN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SK바이오랜드㈜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SK바이오랜드가 화장품 원료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메디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데다, 향후 사업 확장을 고려했을 때도 유연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인수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HCN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고 미래지향적인 신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인수 주체로 선정됐다.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 계열사인 한섬을 거쳐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뷰티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SK바이오랜드 인수로 3대 핵심사업인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 ▲패션(한섬) ▲리빙·인테리어(리바트·L&C)에 이어, 뷰티‧헬스케어 부문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메디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M&A와 투자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원료 부문 자체 경쟁력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M&A를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메디컬 사업도 연구개발(R&D)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재 확보 등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합성 등에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1063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랜드는 1995년 설립됐으며, 2015년 SK 계열사로 편입됐다.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8월 현재 국내에 5개 생산공장(천안·안산·오창·오송·제주)과 두 개의 중국 현지 법인(해문, 상해)을 운영 중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