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이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9)와의 계약을 2024년 6월30일까지 연장했다고 현지시각 3일 공식 발표했다.
히메네스는 모국의 클럽 아메리카에서 성장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벤피카를 거쳐 2018년 여름 울버햄튼에 임대로 이적했다. 입단 1년째는 프리미어 리그 전 시합에 출장해 팀 최다인 13골을 넣는 활약으로 승격 팀으로 리그 7위를 차지하는 데 공헌했다. 그 활약이 인정되어 작년 4월 3,000만 파운드(약 451억1,400만 원)의 매입 옵션을 행사하면서 정식으로 팀의 일원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55경기 출전에 27골 10도움이란 압도적 숫자를 남긴 데다 정확도가 높은 포스트 플레이와 측면을 오가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이타적 플레이 등 득점 외에도 효자 노릇을 했다.
이 활약으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국내외 빅클럽의 관심을 모았으나 새로운 4년 계약에 서명하고 울버햄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