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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3분기 영업익 26.5%↓…면세점 사업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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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3분기 영업익 26.5%↓…면세점 사업은 '선방'

면세점,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158.1%↑…영업손실 폭도 줄여
백화점, 영업익은 564억, 매출은 4305억…'코로나19' 속 '회복세'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5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올해 3분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5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올해 3분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캡처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감소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매출은 662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4.5%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75억 원으로 28% 줄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6.5% 감소하고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4.5% 증가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로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6.5% 감소하고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4.5% 증가했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로고


부문별로 나눠 보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백화점 매출은 4305억 원으로 6%, 영업이익은 564억 원으로 2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 부문 매출은 2554억 원으로 158.1% 증가했지만 11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3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악화한 영향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다만 면세점은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이 부진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과 지난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개점 영향 등으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면세점 부문도 지난해에 비해 영업손실을 줄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4분기에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