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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전에 신규 점포 여는 신세계百, '하나카드'와 고객 유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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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전에 신규 점포 여는 신세계百, '하나카드'와 고객 유치 돌입

대전광역시 1등 카드사 하나카드와 MOU 체결
지역 특화 혜택에 스포츠 경기 관람 시 할인도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8월 말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개점을 앞두고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를 선보였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8월 말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개점을 앞두고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를 선보였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대전 신규 출점을 앞두고 대전 지역 1위 카드사인 하나카드와 손을 맞잡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일 하나카드와 업무 제휴 협약(MOU)을 맺고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를 새롭게 내놨다. 대전·충청 지역 내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하나카드와의 제휴로 중부권 신규 고객 확보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말 대전에 신규 점포 출점을 앞두고 새로운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의 13번째 점포가 될 예정인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에는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과학 콘텐츠 체험, 문화생활, 여가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중부권 랜드마크로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건물 면적 약 28만㎡)로 선보인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대전 시민만을 위한 맞춤형 카드인 ‘엑스포 삼성카드’와 ‘대전신세계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해당 카드는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포함해 영화관 청구 할인 등 실속 있는 혜택을 앞세워 2만여 고객을 확보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는 백화점의 잠재적 ‘큰손’인 20~30대 고객들을 겨냥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매출에서 지난해 20~30대 고객은 6.1%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33.6%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심당, 오월드 등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제과점과 테마파크를 이용할 시 각 20%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프로야구와 축구 관람, 택시 이용 시에도 20% 할인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 아카데미, 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의 온라인 스토어 ‘시코르닷컴’에서 모두의 신세계 하나카드를 이용하면 5% 청구 할인이 적용된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 시 현장에서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5% 할인 쿠폰 6장과 무료 주차권 2장도 매달 받을 수 있다.

청구 할인 5%와 현장 할인 5%가 동시에 적용되는 백화점 할인 혜택은 여러 신세계백화점 제휴카드(5% 할인) 중에서도 가장 유리한 조건이라고 신세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외에 SSG PAY·하나원큐페이 등 간편 결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은 SSGPAY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실물카드 수령 전 SSGPAY 사용 등록 절차만으로 신세계백화점과 가맹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신세계 측은 이번 카드에 제휴카드 중 가장 넓은 범주의 혜택을 담아, 백화점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20~30대 고객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의 쇼핑 경험과 하나카드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