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행사 개최 어려워…고객의 관심 유도 방안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콘텐츠 ‘05학번 이즈백’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정재형을 모델로 ‘피자헛 이즈백’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정재형의 부캐인 톱모델 '정재혁'은 해당 영상에서 ‘어, 왔니?’라는 유행어를 던지며 유쾌한 모습으로 피자헛의 메뉴를 재치있게 소개했다. 전통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MZ세대 고객에게 인기인 복고풍 모델의 이미지를 적절히 활용한 점이 특징적이다.
피자알볼로는 최근 브랜드 새 모델로 배우 송강을 발탁했다.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TV 드라마 ‘나빌레라’ ‘알고있지만’을 거쳐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다.
피자알볼로는 송강이 그간 보여준 밝고 젊은 이미지를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MZ세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자알볼로는 ‘알볼로(Alvolo)’라는 브랜드명에 담긴 비행과 비상의 의미를 강조하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송강의 모습을 담은 광고를 송출하기도 했다.
청년피자도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를 공략하고 브랜드명에 담긴 밝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을 새 얼굴로 발탁했다. 청년피자는 태연을 내세워 TV와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비스트로피자는 2020 도쿄 올림픽 감동의 주역 ‘식빵언니’ 김연경 선수를 모델로 선정했다. 비스트로피자는 최근 가맹 100호점을 돌파한 브랜드다. 어린 시절 작은 키 때문에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경기장 벤치에 앉아있기도 했지만, 현재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구선수가 된 김연경과 브랜드 성장 과정이 일치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비스트로피자 측은 설명했다.
피자업계 한 관계자는 “영향력 있는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고객의 기억에 남기 위한 전략이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현 시국에 고객과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모델 활용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