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데이라 시티센터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과 실거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국제공항과도 가깝다. 교촌 관계자는 “이 곳을 오가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통해 다른 중동 국가에도 간접적인 홍보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현지 수요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앞서 지난 4월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중동, 아프리카 9개국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중동 지역에서 40여 년간 글로벌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약 10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동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검증된 프랜차이즈 운영 역량을 갖고 있다.
교촌은 이번 두바이 1호점 개점을 계기로 중동 지역 내 매장 확대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현재 두바이 2호점, 3호점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외 계약된 다른 중동 국가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