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 신세계그룹의 이마트24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앵커프라이빗에쿼티-식자재 유통사 넵스톤홀딩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예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롯데가 본 입찰에는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이어 또다시 유통업계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의 경쟁 구도 형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미니스톱은 일본 미니스톱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2018년에도 매물로 나와 본 입찰까지 진행됐지만, 매각가를 둘러싼 이견으로 매각 작업이 중단됐다.
당시 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 참여했다. 2020년 기준 미니스톱 매장 수는 2천603개로, 이마트24는 미니스톱을 인수하면 점포 수가 8천여개로 늘어난다.
업계관계자는 "롯데가 인수 할 경우 지난해 기준 매장 수 1만1천750여개인 세븐일레븐은 1만4천여개의 점포를 확보하며 1만6천개 안팎인 GS25, CU 등과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선협상 대상자는 이달 말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덕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u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