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재생 프로젝트 도시공감···1인 가구 위한 후암별채·주방·서재 등 선보여
후암별채, 도심 속 욕실 휴양지 컨셉
자연의 편안함 담은 욕실과 밝고 차분한 휴식 공간이 특징
후암별채, 도심 속 욕실 휴양지 컨셉
자연의 편안함 담은 욕실과 밝고 차분한 휴식 공간이 특징

후암별채 이누스는 아직까지 60~70년 전 서울의 모습을 간직한 후암동을 중심으로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펼치는 ‘도시공감협동조합건축사사무소(도시공감)’와 함께 한다.
도시공감은 2016년부터 후암동의 낡은 주택을 고쳐 1인 가구를 위한 공유 공간을 만들고 있다. 후암동 내 각기 다른 건물에서 후암별채를 비롯해 후암주방, 후암서재, 후암거실 등을 선보이고 있다.
후암별채 이누스는 후암동과 휴식 공간 욕실을 결합해 도심 속에서 만나는 욕실 휴양지를 컨셉으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후암별채 이누스는 크게 자연 속 암석 동굴 분위기의 욕실 공간과 이와 대조되는 미니멀하고 밝은 톤의 휴식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욕실 공간은 팬데믹 시대 실내에서도 자연의 편안함을 느끼고자 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암석 동굴 분위기로 조성했다. 석재의 거친 질감을 살린 타일과 욕조에서 자연을 머금은 초록빛 조경이 보이도록 해 야외에서 스파를 즐기는 느낌을 준다.
휴식 공간은 밝고 차분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여기에 평상을 모티브로 한 테이블 겸 침대와 미니 주방 등이 마련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입구부터 실내 공간을 모두 하나의 그림처럼 연결해 실내에서도 고즈넉하고 감각적인 후암동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가정에서도 욕실은 오롯이 위생·휴식을 위한 공간인 점에서 착안해 후암별채 이누스의 하루 이용 가능 인원은 1명이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 중 최대 6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누스 관계자는 “국내 욕실 업계 최초로 욕실에서 즐거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공간을 기획했다"며 "오랜 시간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의 피로가 쌓인 만큼 안전하고 감각적인 공간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