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국농협김치 출범식···김치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농협김치가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 25일 진행된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에서 나온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의 말이다.

농협은 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김치공장 통합을 추진해왔으며, 2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된 출범식을 통해 전국의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대한민국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시작했다.

특히, 농협은 김치공장 통합으로 생산 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에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농업인이 생산한 원재료 수매량이 증가하는 선순환구조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수급안정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공장 통합으로 ▲효율적인 품질관리 ▲각 공장마다 지역별 특화된 제품 출시 ▲특수김치·수출용·절임배추 등 기능 분담으로 품질 보장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국산 농산물 사용으로 안전과 품질이 보장된 프리미엄급 김치를 선보일 수 있게 됐으며, 김치에 '농협'의 이름을 붙임으로써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김치 세계화에 농협이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다짐도 함께 담았다.

이와 더불어 농협은 향후 대한민국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뉴욕·버지니아주, 일본, 아세안 등 김치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유네스코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한국 김장(김치)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날 출범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오늘은 전국 8개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한 한국농협김치가 역사적인 새 출발을 하는 날로,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 대표 김치를 생산하는 법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농협김치가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한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국민의 힘 정점식·홍문표·김선교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서영교 의원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통합에 참여하는 8개 농협 조합장 ▲농협 가공협의회 운영위원 조합장 14명을 비롯해 한국농협김치광고모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농협은 이날 '한국농협김치 출범기념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1억원 상당의 한국농협김치를 전달했으며, 출범식 행사에 이어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판매행사에서는한국농협김치 출시를 기념해 할인 및 증정행사를 진행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