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는 식물성을 의미하는 ‘플랜트(plant)’와 태도의 ‘애티튜드(attitude)’의 합성어이다. 식물성 지향 식단으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고 지구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태도를 지향한다는 의미이다.
플랜튜드는 국내 식품 대기업 중 최초로 전 메뉴가 비건 인증을 받아야 획득할 수 있는 비건 레스토랑 인증을 받았다. 해당 인증은 1차 원료와 식재자뿐 아니라 주방 설비, 조리도구, 식기 등 매장 내 조리환경도 엄격한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친다.
플랜튜드 1호점은 조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형태로 144.6㎡ 규모이며, 다이닝 부스석부터 1인석까지 총 47석이 마련됐다.
전 메뉴는 풀무원의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13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로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두부 카츠 채소 덮밥’, ‘트리플 감태 화이트 떡볶이’, ‘크럼블두부 비빔밥&순두부 스튜’를 내세운다.
풀무원 측은 고객이 비건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100%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맛을 퓨전 음식으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각 테이블에는 태블릿 PC가 준비돼 있어 메뉴 주문과 메뉴의 사용재료, 영양성분, 칼로리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바른 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풀무원의 미션을 반영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필릭 디자인’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공간 색채는 지구와 환경을 연상시키는 차분한 초록색을 사용했고, 콩 자갈을 사용해 자연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테리어는 친환경 자재와 업사이클링 가구로 완성됐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쳐 대표는 "MZ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비건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플랜튜드'를 오픈하게 됐다"며 "풀무원의 식품 제조 노하우와 외식전문점 운영 노하우를 살려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고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