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스타트업에 20억 투자..."친환경 포장재 확산"

한솔제지가 온라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리우와 손잡고 친환경 포장재 확산에 적극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한솔제지는 리우를 대상으로 진행된 약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전문투자사인 슈미트, 금융사인 중소기업은행, 전남창조경제센터 등이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리우는 플랫폼 기반 B2B 패키징 중개 서비스 '포장포스'와 프랜차이즈 패키징 온라인 자재몰 ‘포장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장재 제작을 하고자 하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포장재 상품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나아가 우수한 포장재 생산업체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맞춤 제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커머스 몰도 운영하고 있다.

김대견 리우 대표는 “리우는 지난 2021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B2B 패키징 중개 서비스 론칭 후 고객 다변화 및 매출 성장을 통해 국내 유일의 포장재 전문 B2B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프라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한 단계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최근 ‘프로테고’, ‘테라바스’ 등 자사의 친환경 패키징 제품들이 브랜드 시장에서 점차 높은 호응을 받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식품 및 공산품 관련 패키징 수요처들과 접점을 가진 리우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제품군의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