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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 논란에…해태제과, 쿼카젤리 자율회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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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 논란에…해태제과, 쿼카젤리 자율회수 결정

"안전성 문제 없지만 일부 고객 불편에 따른 조치"

쿼카젤리. 사진=해태제과
쿼카젤리.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의 '쿼카젤리'를 먹고 복통과 설사 증상을 겪었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호소가 잇다른 가운데 해태제과가 해당 제품을 자율적으로 회수한다고 8일 밝혔다.
쿼카젤리는 대체 감미료인 당알코올(말티톨, 솔비톨)이 첨가된 무설탕 젤리 제품이다.

해태제과 측은 해당 제품과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당알코올을 소화하지 못하는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어 자율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쿼카젤리를 먹고 복통과 설사 증상을 겪었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온 바 있다.

해태제과는 현재 자체 보유하고 있는 쿼카젤리 재고물량을 즉시 출하정지하고, 시중 유통 물량은 전량 회수할 예정이다. 회수는 전 직원들이 거래처를 직접 방문해 신속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쿼카젤리 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해태제과 고객만족실을 통해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제품의 식품첨가물과 고객불편의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건강에 더 좋은 안전한 제품만을 만들어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