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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청주만두' 8월 중순 부활…재고소진 사태에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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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청주만두' 8월 중순 부활…재고소진 사태에 판매 중단

지역 맛집 손잡은 이색 디저트 메뉴 '인기'…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 45만개
소비자 호응에 물량 확보 총력…피크시간 외 매출 창구 역할도 기대
사진=롯데이츠 앱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롯데이츠 앱
롯데리아가 선보인 이색 디저트 메뉴 ‘청주만두’가 예상보다 높은 호응에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며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햄버거 브랜드에서는 낯선 메뉴로 새 도전에 나선 롯데리아의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는 모양새다.

3일 롯데잇츠 애플리케이션에는 ‘청주만두’ 잠정 판매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떴다. 안내문에는 “청주만두의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빠른 시일 안에 준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주만두는 충북 청주시의 명물로 통하는 ‘입이 즐거운 그 만두’와 협업한 제품이다. 청주만두는 6월 22일부터 ‘매운만두’와 ‘미친만두’ 2종으로 판매됐다. 청주 만두 맛집이 롯데리아 안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시도에 7월에도 한 차례 품절사태를 빚은 바 있다.

이번에도 공급량 대비 소비가 빠르게 이뤄져 재고 소진 사태가 벌어졌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1차 품절사태 이후 물량 확보에 노력을 이어왔으나 고객들의 큰 관심에 또다시 물량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청주만두 2종의 누적판매량은 7월말 기준으로 45만개에 달한다. 출시 직후에는 일주일 만에 10만개가 팔려나갔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메뉴로는 다소 어색할 수 있는 ‘만두’가 소비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배경은 지역 맛집을 접근성이 좋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히 듣던 청주만두와 협업했다는 소식에 롯데리아로 달려갔다는 후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매운맛을 즐기는 마니아층도 움직이게 했다. 극강의 매운 만두로 유명한 ‘입이 즐거운 그 만두’의 맛을 롯데리아에서 경험하고자 하는 ‘맵부심’ 강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청주만두 인기에 롯데리아는 재출시를 준비 중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원활한 판매를 위해 공급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8월 중순쯤 판매 재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청주만두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 그동안 롯데리아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팔도를 돌며 협업 대상을 찾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국에서 운영하는 1300여개 매장이 지역 맛집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접근성 좋은 매장들을 활용한 이 전략을 새 고객을 끌어 들이는 유인책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역 맛집과 연계한 디저트 강화는 매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매출이 점심·저녁 시간에 쏠리기 마련이다. 디저트 메뉴는 강화는 이러한 피크시간대 외에도 고르게 매출을 나오게 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한다. 롯데리아뿐 아니라 경쟁사에서도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는 이유다.

한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햄버거나 치킨, 피자를 판매하는 가맹사업자들의 경우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메뉴들을 고안해 빈틈없이 운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