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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힐링”…헬스케어 업계, 누워서 받는 안마기기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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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힐링”…헬스케어 업계, 누워서 받는 안마기기 각광

바디프랜드 지성규 총괄부회장이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이미지 확대보기
바디프랜드 지성규 총괄부회장이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도파민 디톡스’ 열풍이 불면서 누워서 받는 안마기기가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와 숏폼 콘텐츠 열풍으로 인한 금단 현상, 집중력 저하 등 ‘도파민 중독’ 현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벗어나 쾌감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 분비를 줄이는 것을 의미하는 ‘도파민 디톡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헬스케어 업계에서도 스트레칭 매트, 안마베드 등 누워서 편안하게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일명 ‘눕템(눕다+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였다. 온전한 힐링을 원하는 ‘도파민 디톡스’족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를 결합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을 선보였다. 에덴은 마사지베드와 마시지체어 장점을 한 대로 구현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바디프랜드만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돼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 모두 마사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의자와 침대를 결합한 제품인 만큼 '특허' 기술도 다수 적용됐다. 눕거나 앉아도 자유롭게 마사지가 가능하도록 적용한 '플렉서블 SL 프레임(Flexible SL Frame)' 기술이 대표적이다.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Active Arm Technology)'도 최초로 탑재했다.

에덴 마시지 프로그램은 총 8가지의 '에덴 케어' 모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베드와 체어의 장점을 집결시켜 하나의 기기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전무)는 "플렉서블 SL 렉을 적용해 누운 자세에서 앉은 자세까지 다양한 각도로 전신 마사지를 제공한다. 팔 마사지는 슬라이딩 라인에 따라 좌우 상하로 움직여 어떠한 각도로도 편안한 팔 마사지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의 기술 진보로 탄생한 '에덴'의 연간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다. 송 전무는 "월 500~1000대 수준으로 판매되면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한다"면서 올해 마사지 체어 베드 목표 매출액은 50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코웨이는 ‘비렉스 안마 베드’에 이어 올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는 비렉스 안마베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비렉스는 올해 매트리스와 더불어 안마의자 제품 라인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지마, 스트레칭 매트 ‘코지스트레칭’  /사진=코지마이미지 확대보기
코지마, 스트레칭 매트 ‘코지스트레칭’ /사진=코지마

코지마는 최근 누워서 간편하게 전신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코지스트레칭’을 출시했다.

‘코지스트레칭’은 19개 에어셀이 목, 어깨, 등, 허리, 골반 등 다양한 부위를 섬세하게 안마해주는 스트레칭 매트다. 에어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컨디션에 따라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릴렉스, 스트레칭, 트위스트, 다이나믹의 4가지 자동 모드와 목, 허리, 골반 3가지 부위 집중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케어를 지원한다.

코지마 마케팅부 김경호 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콘텐츠 노출로 디지털 피로도가 쌓이면서 누워서 마사지를 받으며 몸과 마음의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마 ‘눕템’의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코지마가 최근 선보인 ‘코지스트레칭’은 누워서 간편하게 스트레칭과 함께 다양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도파민 디톡스’족을 위한 추천 아이템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피룸의 마사지기 전문 브랜드 휴플러스는 ‘스마트 안마베드(HRB-9000)’를 출시한다. S자 프레임으로 경추부터 견갑골, 엉덩이까지 밀착 안마해주며 15개 안마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강도, 3D 높이, 모듈 간격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안마를 제공한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