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는 매립되는 폐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사업장에서 발행하는 폐기물을 재활용, 재사용 등 다양한 처리방법을 검증한 뒤 그에 따른 등급을 부여한다.
신세계푸드의 식자재 전처리 등을 주로 담당하는 이천공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100%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 천안공장은 폐기물 재활용 비율 98%를 인정받아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 인증 ‘골드’ 등급을 받았다. 생지, 빵, 케이크, 과자류 등을 생산하는 천안공장은 2021년부터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물성 잔재물, 폐수처리오니, 폐합성수지 등 연간 2000톤 이상의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현재는 폐기물 대부분을 재활용 처리하고 있다. 특히 식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물성 잔재물은 가축 사료로 제조돼 재활용되고, 폐수처리오니는 퇴비화돼 농업 생산활동에 사용된다. 폐합성수지는 원료로 재활용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폐기물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로 이천, 천안공장이 각각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과 골드 인증을 나란히 받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새롭게 재활용하여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