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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자체 사업 개편·론칭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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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자체 사업 개편·론칭 ‘박차’

팩토리스토어 리브랜딩…출범 이후 첫 개편
새 브랜드 전략 핵심 점포 강남점 먼저 적용
최근 기획부터 참여한 신규 카페 브랜드 선봬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리브랜딩·론칭에 잇따라 나서며 자체 사업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면 리브랜딩에 나서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BI.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리브랜딩·론칭에 잇따라 나서며 자체 사업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면 리브랜딩에 나서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BI.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리브랜딩·론칭에 잇따라 나서며 자체 사업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직접 운영하는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를 전면 리브랜딩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번 리브랜딩은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사업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지는 브랜드 개편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의류 중심 매장에서 벗어나 ‘기분 좋은 가치의 발견’이라는 콘셉트 아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쇼핑 공간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공간 디자인으로 한층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입혔다.

새 브랜드 전략과 BI는 핵심 점포인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에 가장 먼저 적용된다. 기존 의류와 잡화 중심에서 뷰티와 여행용품, 소형가전, 워크웨어, 글로벌 스포츠 슈즈, 캐릭터 IP 상품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상품군을 확대한다. 특히 뷰티 특화 공간인 ‘뷰티 트레저 박스’, 여행용품 전문 공간 ‘트래블 스페셜티 존’을 새롭게 선보이고, 스포츠·SPA 브랜드 슈즈를 모은 전문 공간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리뉴얼은 사업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고객층을 넓히고 체류 시간과 구매 객단가를 높이는 한편, 이익률이 높은 직매입 상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도 강화한다. 강남점은 이러한 전략을 도입하는 대표 점포로, 향후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의 기준이 되는 모델 역할도 맡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강남점을 시작으로 전 점포에 새로운 BI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주요 점포도 단계적으로 리뉴얼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의정부·김해·월계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출점을 이어가는 한편, 운영 효율을 높인 상권 맞춤형 소형 점포 모델도 검토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해외 시장과 연결해 새로운 판로를 마련해 해외 오프프라이스 시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화점이 축적한 상품 기획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프라이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첫 점포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4년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전국 23개 점포, 연매출 1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카테고릭 카페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카테고릭 카페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자체 사업에 공을 들이는 흐름은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리브랜딩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 말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1층 전문식당가에 기획부터 참여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카테고릭’을 새롭게 선보였다. 식음 콘텐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은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의 취향과 경험을 제안하는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식음 콘텐츠는 고객 체류시간과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으며 백화점의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과 감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랜드명에는 저마다 다른 취향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정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 메뉴인 로열밀크커피를 비롯해 푸어오버 커피, 바닐라빈라떼, 콜린크림커피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프렌치토스트와 티라미수 등 직접 제조한 디저트도 함께 운영한다.

일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높은 품질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부담을 낮춰 가심비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테고릭은 하나의 고정된 브랜드가 아닌 점포별 특성과 상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향후 신규 출점이나 리뉴얼 점포에서는 고객 특성과 지역 상권에 맞춰 공간과 메뉴, 콘셉트를 차별화한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에 더해 K패션·K뷰티·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체 사업의 실험과 확대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