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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티메프 사태] 알렛츠 영업 종료… 중간정산·배송 중단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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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티메프 사태] 알렛츠 영업 종료… 중간정산·배송 중단 '날벼락'

입점업체들 중간정산 못받고… 고객들은 물건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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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알렛츠가 이달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미정산·환불 지연 악몽에 시달린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입점업체들은 이달 중간 정산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렛츠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갑자기 배송 중단 통보를 받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알렛츠는 최근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 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알렛츠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자이며 가구, 가전 등 여러 제품 업체들이 입점해 물건을 판매하는 오픈몰이다.

알렛츠는 지난 16일이 입점업체들 중간 정산일이었지만 중간 정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렛츠는 대부분의 상품이 품절로 표시되고 있다. 알렛츠로 주문이 들어온 상품도 출고 중지되고 있다.

알렛츠 입점 판매자와 구매 고객은 쇼핑몰 측과 연락이 안된다며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개설했다.

상품 배송중단을 통보받은 고객들은 카드 결제 취소 등 환불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알렛츠를 운영하는 인터스텔라는 2015년 설립돼 서울 성수동에 주소를 두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와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을 결합한 방식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알렛츠는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유치가 최종 불발되면서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