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파츠파츠, 패션산업 미래 제로웨이스트 탐구 엿본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0

파츠파츠, 패션산업 미래 제로웨이스트 탐구 엿본다

파츠파츠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DDP 디자인 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Fashion and The Sustainability’ 특별전을 개최한다. / 사진=파츠파츠이미지 확대보기
파츠파츠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DDP 디자인 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Fashion and The Sustainability’ 특별전을 개최한다. / 사진=파츠파츠
파츠파츠가 ‘패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공유한다.

제로웨이스트 패션 브랜드 파츠파츠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DDP 디자인 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Fashion and The Sustainability’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5 SS 서울패션위크 지속가능 특별 기획전시로 런웨이 무대가 아닌 패션브랜드의 ESG 프로세스 체험의 기회로 마련됐다.
파츠파츠는 이번 전시가 패션산업의 미래를 앞당겨 구현하고 있는 파츠파츠의 철학과 메시지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파츠파츠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중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단 하나의 소재로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다. ‘뉴 네오프렌’라는 단일 소재를 개발해 사계절 하나의 소재만을 사용하고 무봉제로 의류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려진 패턴 조각을 창의적으로 재사용하는 등 모든 과정에서 폐기물을 최소화한다. 특히 2011년 브랜드 론칭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제품은 실제 판매용으로 출시하는 제품과도 일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츠파츠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설계와 생산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파츠파츠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아이템을 비롯해 시즈너블한 컬렉션 아이템이 대거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파츠파츠는 “단 하나의 소재를 이용해 무봉제 접착 방식으로 제작한 옷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전망”이라며 “일반인들도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츠파츠는 오는 6일과 7일에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탐구하는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패션 체험의 일환으로 매년 파츠파츠랩 워크샵에 참여한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의 정재윤 교수가 이끄는 패션전공과 학생들도 이번 체험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 디렉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패션의 미래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그는 “단편적인 ‘시즌’이나 ‘트렌드’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면 훨씬 많은 것들이 보인다”며 ”지속가능한 패션은 산업적으로도 끊임없는 미래 탐구를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 디렉터는 오는 7일 오후 1시, DDP 디자인홀에서 열리는 ‘서울 지속가능 패션 컨퍼런스 2024’에 연사로 참여해 ‘파츠파츠의 지속가능한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서울패션허브에서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패션산업의 역할과 실행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특별대담이 진행된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