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커머스 업체들이 뷰티 카테고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뷰티 페스타에서 흥행을 거두면 뷰티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자신했다. 컬리도 진즉부터 뷰티컬리를 통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무신사 뷰티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메이크업이 34%로 가장 많았고, 스킨케어와 프래그런스 제품이 각각 29%와 10%를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약 20만 평의 규모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는 티켓을 구매한 사전 신청자 외에도 성수동을 방문한 국내외 뷰티 팬들로 북적였다. 무신사가 엄선한 라이징 브랜드를 선보이는 토탈 존, 포인트 존, 맨즈 존 등 메인 팝업 공간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펼쳐졌다.
또한 사전 구매 티켓이 없어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존과 제휴 팝업존에는 3일간 총 1만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행사 기간 무신사 뷰티 팝업 공간을 찾은 총 방문자 수는 1만8000명에 달한다. 행사 기간 오프라인 팝업에 참여한 41개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컬리도 큐레이션 감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컬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첫 행사인 컬리뷰티페스타는 ‘처음 만나는 럭셔리(My First Luxury)’ 라는 슬로건으로 고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뷰티컬리가 생각하는 럭셔리는 ‘비싼 가격의 명품’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의미한다.
참여 업체 또한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뷰티 경험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로 엄선했다. 브랜드 유산이 풍부한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뷰티 브랜드 등 총 90개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백화점 외 오프라인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국내외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페스타 공간은 크게 ‘프레스티지관’과 ‘이노베이션관’으로 나뉜다. ‘프레스티지관’은 시슬리, 랑콤, 끌레드뽀 보떼, 에스티 로더 등 오랜 시간 전 세계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뷰티 브랜드를 선보인다. 베스트 상품을 직접 체험 및 비교해 볼 수 있고 샘플링 키트, 메이크업 세트 등 특별 기획한 6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선물도 증정한다. ‘헤라’ 메이크업쇼, ‘발망헤어’ 헤어 스타일링 강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이노베이션관’에서는 높은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중소 뷰티 브랜드가 대기 중이다. 뷰티컬리 앰플 1위에 빛나는 ‘프란츠’와 올 상반기 뷰티컬리 클렌징 부문 1위 ‘뮤스템’, 뷰티컬리로 국내에 첫 진출한 프랑스 클린 뷰티 ‘라로제’ 등 뷰티컬리 안착 후 성공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브랜드가 다수 포진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