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사업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높여야”
정용진 회장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본업 경쟁력 키워야”
정용진 회장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본업 경쟁력 키워야”
이미지 확대보기신동빈 회장이 5년 만에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롯데쇼핑 공동 대표이사는 신 회장을 포함해 김상현 부회장, 정준호 백화점 사업부 대표, 강성현 마트사업부 대표 등 4인으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 회장 복귀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롯데쇼핑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매출은 13조9866억원, 영업이익은 47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9%, 6.9% 줄어든 수치다.
이에 신 회장은 올해 초 ‘2025년 상반기 VCM’에서 그룹이 놓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대혁신의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고강도 쇄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외부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라고 지적했다.
어려운 유통업계 환경에 이마트도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29조20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본업 경쟁력을 한층 극대화해 내실 있는 성장 페달을 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성장 재개 선봉장은 이마트다. 정 회장은 지난달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을 향한 의지와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보수도 삭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19억8200만원, 성과급 16억2700만원 등 총 36억9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 2.4% 줄어든 수치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3월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이마트 흑자 전환 등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로 연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마트는 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에 이어 상반기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연다. 하반기에는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최대 상권인 수도권에만 올해 3개의 매장을 선보이는 것이다.
정 회장은 트레이더스가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인 결정적 한 방이었다고 보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