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모금사업팀, 경영지원팀 등 평소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재난 대응 현장에서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사전 준비에 힘을 보탰다.
제작된 긴급 구호키트는 평상시에는 협회 물류센터에 보관되며, 호우·태풍 등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구호키트는 △모포류 △피복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안전용품 등 총 21종의 필수품목으로 구성되어, 긴급 대피 시 생존과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다.
희망브리지 심은희 인재개발파트 매니저는 “사무실에서의 업무와는 또 다른 책임감을 느꼈다”며 “생명과 관계된 구호물품인 만큼 이재민들이 재난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매년 계절별 재난 특성을 반영해 구호물품을 사전 제작·비축하고 있다. 재난 발생 시 경기 파주와 경남 함양에 위치한 재해구호물류센터를 통해 신속한 물자 전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