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깔끔하게, 전라도는 진하게” CJ제일제당, 지역특화 김치 3종 출시

CJ제일제당이 온라인 포장김치 시장 성장세에 맞춰 지역별 특색을 살린 ‘지역특화 김치’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29일 서울식 ‘필동가’ 김치, 경상도식 ‘안동헌’ 김치, 전라도식 ‘해남재’ 김치 등 총 3종의 제품을 네이버 전용 라인업으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포장김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특화 김치’ 시리즈는 각 지역 고유의 김치 맛을 세밀하게 연구해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비비고 김치로 대표되는 CJ제일제당의 발효·저온숙성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별 식재료와 양념의 밸런스를 최적화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내 입맛에 맞는 김치’를 찾아 여러 브랜드를 경험하는 이른바 ‘김치 유목민’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개인의 취향과 지역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식 ‘필동가’ 김치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황태육수를 더해 도시적인 시원함을 강조했고, 경상도식 ‘안동헌’ 김치는 청양초와 멸치액젓, 소고기 양지육수를 더해 칼칼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냈다. 전라도식 ‘해남재’ 김치는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배추에 조기젓과 멸치젓을 넉넉히 사용해 풍부하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각 제품은 2kg, 8k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필동가’ 김치는 네이버에서 27일부터 판매 중이며, ‘안동헌’과 ‘해남재’ 김치는 각각 11월 19일, 11월 2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품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집김치’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비비고 김치를 비롯해 제일맞게컬리 김치, MZ세대 맞춤 습김치, 지역특화 김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취향 맞춤형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