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뷰티 수요에 롯데·이마트가 4950원 균일가 상품 출시
롯데마트 가성비 뷰티존 도입 후 한 달 매출 3배↑
소비자 조사 결과, “PB 가성비 좋다”… PB 뷰티가 전략 카테고리로 부상
롯데마트 가성비 뷰티존 도입 후 한 달 매출 3배↑
소비자 조사 결과, “PB 가성비 좋다”… PB 뷰티가 전략 카테고리로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가성비 뷰티존’을 마련해 4950원 균일가 화장품을 선보였다. 특히 폴란드 1위 스킨케어 브랜드 ‘지아자(Ziaja)’를 구리점에 단독 론칭했다. 가성비 뷰티존 상품들은 7~8월 런칭 이후 다음달인 9~10월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주 구매층은 30~40대 여성이다.
초저가 뷰티상품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13일부터 26일까지 헬스앤뷰티(H&B) 기획전 '뷰티플렉스'를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제조사 더마펌, 제이준과 협업한 기능성 스킨케어 9종을 '4950원 화장품'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롯데마트가 직접 개발한 단독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성 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통업계가 PB·단독 브랜드를 확대하는 배경은 높은 수익성, 운영 주도권, 달라진 소비자 인식이다. 유통사가 기획·생산을 직접 맡으면 중간마진을 줄이고, 광고·포장 비용을 최소화해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매장 행사와 진열도 자체 운영해 판촉비를 아낀다. 소비자 평가도 우호적으로 변했다. NIQ 코리아 조사에서 국내 소비자 77%가 “PB 제품은 가성비가 좋다”고 답했다. ‘값이 싸면 품질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이 점점 옅어지는 분위기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