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AI 챗봇으로 24시간 고객 소통 채널 열어

금호전기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챗봇 도입은 AI 챗봇 전문 기업 '꿈많은청년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동사의 최신 '클라우드튜링 Gen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금호전기의 신규 챗봇은 Google의 최신 생성형 AI 모델인 'Gemini' 엔진과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의 정형화된 시나리오 기반 챗봇과 달리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듯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24시간 언제든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A/S 접수 및 조회 △제품 정보 확인 △자주 묻는 질문(FAQ) 해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 매뉴얼, A/S 사례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조명이 꺼지지 않는 잔광 현상’과 같은 특정 문제 현상에 대해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고도화된 상담 기능을 자랑한다.

또한, API 연동을 통해 금호전기의 기존 A/S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데이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챗봇을 통해 A/S를 접수하면 해당 내용이 즉시 내부 시스템에 반영되어 신속하고 정확한 후속 조치가 가능하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이번 생성형 AI 챗봇 도입을 통해 고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챗봇 개발을 담당한 꿈많은청년들의 정임수 대표는 "클라우드튜링 GenAI는 코딩 지식 없이도 문서를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기업 맞춤형 AI 챗봇을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이라며, "금호전기의 성공적인 챗봇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AI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전기의 새로운 AI 챗봇은 카카오톡에서 '금호전기(주)'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