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소비 감소·멸균우유 수입 확대 속 매일유업 사업 다각화
뉴트리션·식물성 음료·카페 사업 강화로 유가공 의존도 축소
셀렉스·어메이징 오트 성장에 힘입은 기타 부문 매출 확대
뉴트리션·식물성 음료·카페 사업 강화로 유가공 의존도 축소
셀렉스·어메이징 오트 성장에 힘입은 기타 부문 매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멸균우유 수입량은 1만74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44%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 멸균우유는 초고온 멸균·무균 포장으로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원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국산 흰우유 대비 ‘반값’ 수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예전처럼 대용량 흰우유를 사서 마시는 대신 귀리·아몬드 등 우유 대체 음료나 단백질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유가공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완화하고 뉴트리션(Nutrition)과 플랜트베이스(Plant-based)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 2020년 전체 매출에서 69%를 차지하던 유가공 비중은 2025년 61% 수준까지 내려왔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렉스의 ‘프로틴 락토프리 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근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우유 유래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이다. 셀렉스 브랜드는 2025년 5월 기준 누적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했다.
귀리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는 2021년 9월 출시 후 1년 만에 1800만 팩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 귀리 음료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지널·언스위트·바리스타 등 라인업을 기반으로 카페·외식 채널에서 오트 라떼용 베이스로 자리 잡았다.
외식·카페 사업도 수익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를 중심으로 외식 계열사를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실적 흐름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일유업의 유가공 부문 매출은 8천291억 원으로 전년(8천200억 원)과 큰 차이가 없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4분기에도 가공유·식물성 음료·수출 등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과 수익 중심 제품 운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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