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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 추진…“조직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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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 추진…“조직 효율화”

내달 주총서 승인 후 분할 조직 1월 적용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 SPC 로고. 사진=SPC그룹이미지 확대보기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 SPC 로고. 사진=SPC그룹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올해 안에 물적분할을 단행한다. 기존 구조를 재정비해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

파리크라상은 연내 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을 최종 승인하고 분할 후 조직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의 명칭과 대표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파리크라상은 동시에 100% 자회사인 SPC의 합병 절차도 병행한다. SPC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법무·컴플라이언스·홍보 등 공통 기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합병 후에도 기존 역할을 그대로 유지한다.
파리크라상의 이번 물적분할 결정은 회사가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파스쿠찌·피그인더가든·라그릴리아 등 다수의 외식·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만큼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앞서 파리크라상은 사업 효율화 차원에서 쉐이크쉑 한국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빅바이트컴퍼니’도 설립한 바 있다.

이처럼 파리크라상은 다양한 브랜드와 해외 사업, 투자 기능이 한 법인에 혼재돼 있었다. 지주사 성격의 역할과 사업회사 역할이 뒤섞인 구조 탓에 의사결정 속도 및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