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 선임…미래사업·AI 전환 조직 재편

풀무원은 풀무원식품㈜ 영업총괄본부장 천영훈을 풀무원식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풀무원을 포함한 계열사 임원 1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은 사업 단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풀무원식품㈜ 대표를 겸직해 온 이우봉 총괄CEO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된 미래사업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국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미래 비즈니스 발굴·육성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를 별도 조직으로 떼어내고, CEO가 직접 챙기는 구조로 힘을 실은 것이다.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응해 전사 AX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AX혁신실’은 김성훈 실장이 이끈다. AX혁신실은 AI·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을 가속해 전사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제고를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신임 천영훈 풀무원식품㈜ 대표는 서울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마케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내 식품·제조·유통 분야 전문가로, 2019년 풀무원식품㈜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전략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수익 성장을 이끌어 왔다.

김성훈 ㈜풀무원 AX혁신실장은 아주대학교 경제학 학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학 석사를 마친 뒤 2006년부터 한국IBM에서 클라우드사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20년 ㈜풀무원에 입사한 이후 디지털혁신실장을 맡아 AI·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전사 AX 혁신 기반을 구축해 왔다.

한편 풀무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이우봉 총괄CEO와 핵심 경영 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갈 신임 풀무원식품㈜ 천영훈 대표,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 ㈜풀무원 김태석 기술원장을 E3(사장급)로 승진 발령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