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화장품 매출 50%” 로드맵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16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 15일 합병 등 종료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돼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을 통해 절차가 완료됐다. 이와 관련해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은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됐으며, 6월 12일을 합병기일로 해 흡수합병 절차를 종결했다.
원씽은 애경산업이 2022년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화장품의 핵심 성분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애경산업은 이번 원씽의 흡수합병 이후, 원씽을 포함한 스킨케어 브랜드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 점검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 수립을 진행하고, 브랜드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대표 제품인 병풀 라인을 중심으로 클렌저, 크림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애경산업의 영업·마케팅·연구·생산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채널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성장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지난 3월말 태광그룹 편입 이후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애경산업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광그룹은 지난 3월 26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경산업 주식 1667만 2578주를 인수했다. 태광그룹은 K뷰티 사업의 잠재성을 보고 애경산업 인수를 결정했다.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는 지난해 첫 주주서한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K뷰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그룹 차원의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인수 직후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기준 32%인 뷰티 사업 비중을 2년 후인 오는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단 비전을 제시했다. 집중적으로 육성할 뷰티 브랜드는 ‘시그닉’과 ‘원씽’이다. 모두 스킨케어 브랜드다.
또한, 애경산업은 태광그룹 편입과 함께 조직을 손봤다. 기존 뷰티와 생활용품으로 양분됐던 사업부가 △메이크업 △스킨케어 △퍼스널뷰티 △홈케어·덴탈케어 등으로 세분화됐다.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있는 가운데 향후 태광그룹과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태광그룹의 유통 채널(홈쇼핑·T커머스) 활용을 넘어, 미디어와 커머스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통 모델 발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2B 소재 산업 중심이던 태광그룹이 B2C 소비재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애경산업의 뷰티 기술력과 제조 인프라가 핵심 사업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