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궐련 매출 비중 54.1%
인도네시아 신공장 연내 가동 앞둬
“글로벌 생산체계 지속 고도화 예정”
인도네시아 신공장 연내 가동 앞둬
“글로벌 생산체계 지속 고도화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분기보고서(올해 1분기)에는 직전 사업보고서(지난해 연말 기준)에 없던 키르기스스탄 지사가 새롭게 기재됐다. KT&G가 현지 지사를 신설한 것이다. CIS(독립국가연합) 권역 거점이 한층 두꺼워진 셈이다. 이 권역에 KT&G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
또한, 올해 과테말라에 중남미 첫 지사를 설립한다. 기존 현지 수입상 중심의 간접 유통에서 벗어나 직접 판매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으로, 과테말라를 거점으로 인접 국가로 영업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은 지난해 호실적과 무관하지 않다. KT&G의 지난해 해외 궐련 매출은 1조8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했다. 전체 궐련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1%로, 창사 이래 처음 해외 매출이 국내를 앞섰다.
KT&G는 현재 러시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해외 거점에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에선 추가 신공장이 연내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 역량과 공급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초슬림 1위 에쎄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시장 침투는 전자담배와 니코틴 파우치 등 차세대 제품군으로 확장될 것”이라면서 “강달러 기조는 이익 상향요인이 된다”고 언급했다.
KT&G는 2020년 1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를 릴의 해외 유통 파트너로 선정하고, 같은 해 8월 러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2023년 1월에는 이 계약을 2038년까지 15년간 연장하며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PMI를 통한 유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2025년 말 기준 일본, 이탈리아, 폴란드 등 누적 34개국에 진출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기업 ASF(Another Snus Factory)를 인수, 북유럽·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PMI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최대 담배 기업이다. PMI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주로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니코틴 파우치, 액상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PMI의 비연소 제품은 현재 전 세계 10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25년 12월 31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4300만 명 이상의 성인 흡연자가 PMI의 비연소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