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글로벌 포럼서 '롱제비티 대중화' 비전 제시
ADC 중심 R&D 강화…미용 의료기기 사업 본격 준비
1분기 최대 실적 이어 2분기 성장 전망…기술 중심 경쟁 가속
ADC 중심 R&D 강화…미용 의료기기 사업 본격 준비
1분기 최대 실적 이어 2분기 성장 전망…기술 중심 경쟁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김 대표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뷰티(BoB) 글로벌 포럼'에서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 기인했다면 오늘날은 과학과 기술을 결합한 신뢰와 검증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패션·뷰티 전문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 K뷰티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참석한 것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미래 뷰티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하며 "건강한 노화를 보다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앞으로 뷰티 산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한 신체와 피부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개념이다. 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피부 진단과 노화 예측,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홈뷰티 디바이스와 의료기기 등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피부 노화를 사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홈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ADC(APR Device R&D Center)를 중심으로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의료기기와 스킨부스터 등 신사업 분야 연구개발과 생산 인력도 확대했다. 연말 출시를 목표로 미용 의료기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확대와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사업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51억원, 영업이익 1766억원을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타깃과 월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아마존 프라임데이 효과가, 유럽에서는 영국에 이어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 점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말 출시 예정인 미용 의료기기와 스킨부스터 사업도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뷰티 업계도 기술 중심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성분과 제형 중심의 제품 개발을 넘어 AI를 활용한 피부 진단과 노화 예측,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홈뷰티 디바이스와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외부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전문기업 간 협업도 활발해지면서 자체 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경쟁력이 미래 성장동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