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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입점·고윤정 효과…젝시믹스, 애슬레저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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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입점·고윤정 효과…젝시믹스, 애슬레저 경쟁력 키운다

무신사 입점·고윤정 효과로 브랜드 강화
애슬레저 경쟁 심화…오프라인 확대 속도
일본·동남아 공략…해외 성장세 지속
젝시믹스가 무신사 입점과 고윤정 마케팅,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젝시믹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매장 전경. 사진=젝시믹스이미지 확대보기
젝시믹스가 무신사 입점과 고윤정 마케팅,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젝시믹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매장 전경. 사진=젝시믹스
국내 애슬레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젝시믹스가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스타 마케팅을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내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소비자 접점을 넓혀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젝시믹스는 최근 서울 성수동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신규 매장을 열고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패션과 뷰티, 스포츠, 식음(F&B) 브랜드가 입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수동을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주요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젝시믹스는 스포츠 브랜드가 모인 '무신사 스포츠' 존에서 블랙라벨 레깅스와 러닝 라인 'RX'를 비롯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러닝, 트레이닝, 일상복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앞세워 기존 고객은 물론 성수 상권을 찾는 신규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마케팅 효과도 판매 실적으로 이어졌다. 젝시믹스가 배우 고윤정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이후 주요 착장 제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젝시믹스에 따르면 고윤정이 착용한 제품 8종의 판매량은 6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 6주 동안 직전 6주보다 134.4% 증가했다. 캠페인이 처음 공개된 6월 첫째 주에는 판매량이 직전 주보다 208.2% 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제품별 증가 폭도 컸다. '언밸런스 로고밴딩 크롭탑' 판매량은 2344.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RX 펀칭 리플렉티브 투인원 쇼츠'는 525.7%, 'RX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리플렉티브 브라탑'은 248.1% 증가했다. 'V업 3D 플러스 부츠컷 레깅스'와 'RX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 메쉬 포켓 레깅스 5부'도 각각 212.6%, 177.3% 늘었다. 브라탑과 크롭탑, 쇼츠, 레깅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판매 증가세가 나타나며 모델 교체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행보는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애슬레저 시장의 흐름과도 맞물린다. 최근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내수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면서 브랜드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한때 국내 1세대 애슬레저 브랜드로 꼽혔던 뮬라웨어 운영사 뮬라는 최근 기업회생절차가 폐지되며 사실상 시장에서 퇴장했다. 반면 주요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브랜드 마케팅,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공략도 빨라지고 있다. 룰루레몬에 이어 알로요가와 뷰오리 등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이에 국내 브랜드들도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젝시믹스는 일본·대만·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대만·중국 등 해외 3대 법인 매출은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1.7%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대만은 18%, 인도네시아는 126%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입점과 고윤정 캠페인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해외에서는 현지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